韓증시, '2000·600' 최악 시나리오 벗어나 '2024·630' 마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31일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2000, 600선 밑으로 내릴 위기에서 벗어났다. 다만 코스닥지수의 경우 지난 2017년 3월28일 이후 2년4개월 만에 장중 610선을 맛보는 등 위기를 겪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9%(14.13포인트) 하락한 2024.55로 마감했다. 오전 9시17분께까지 강보합세를 나타내는 등 상승 기미를 보였지만 이후 하락 반전한 뒤 폐장까지 고개를 들지 못했다.

거래 주체별 매매 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78억, 486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120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의 경우 전일 대비 0.73%(4.54포인트) 오른 630.18에 마감했다. 폐장 직전 급등하긴 했지만 장중 610선까지 빠지면서 600은 무사할지에 대한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오후 1시22분 상승 반전한 뒤 상승 폭을 키우기 전까지 코스닥지수는 꾸준히 떨어졌으며 오전 10시25분께 전 거래일 대비 2.39%(14.93포인트) 하락한 610.71까지 빠졌다.

코스닥 거래 주체별 거래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28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 각각 132억원, 51억원씩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별 시세를 보면 보험(1.13%), 전기가스업(0.89%), 통신업(0.63%), 기계(0.48%) 등은 상승했고 의료정밀(2.28%), 전기·전자(2.14%), 제조업(1.1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에선 통신장비(3.35%), 인터넷(2.33%), 운송장비·부품(2.08%), 정보기기(1.95%) 등은 올랐고 종이·목재(2.19%), 유통(1.5%), 의료·정밀기기(1.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1.27%), 한국전력(1.09%), LG화학(0.9%) 등은 올랐고 셀트리온(3.67%), 삼성전자(2.58%), SK하이닉스(2.53%), POSCO(1.5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에선 케이엠더블유(6.78%), 헬릭스미스(3.4%), (3.33%) 등은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4.55%), 셀트리온제약(2.05%), 휴젤(1.19%)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남영비비안, 크라운해태홀딩스우, 크라운제과우 등이 상한가를 쳤다. 3종목 포함 467종목은 상승, 361종목은 하락, 68종목은 보합 마감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에선 KTH, 드림시큐리티, 미스터블루, 보라티알, 대모 등 5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채 거래를 마쳤다. 5종목 포함 797종목은 올랐고 414종목은 내렸으며 86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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