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기보와 손잡고 해외 진출 中企 지원

해외투자자금보증, 해외사업화자금보증 등 운전자금 지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KEB하나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수출시장 개척 및 해외진출 선도기업 육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지원대상은 해외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제조업, 제조업 겸영 도소매업, 서비스업을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해외투자자금보증과 해외사업화자금보증 두 가지 방식으로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해외투자자금보증은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자회사를 설립·증자하거나 해외 영업소를 설치·운영할 때 필요한 자금에 대해 기술보증기금이 보증서를 담보로 제공하고 하나은행이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해외사업화자금보증은 하나은행 해외지점을 통해 해외 자회사 앞 대출지원시 모회사가 자회사 앞으로 발행하는 보증신용장에 대해 기술보증기금 보증서를 담보로 하나은행이 보증신용장을 개설해주는 방식이다.

지성규 하나은행장은 "국내 최다 해외 영업망을 기반으로 기술보증기금과 협업해 해외진출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부응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남방지역 등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인도, 미얀마에 이미 진출해 안정적인 현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지 금융기관과 전략적 제휴, 지분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수출기업 금융지원 강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협약을 체결, 시중은행 최초로 주요 국제기구(ADB, EBRD, IFC)와 무역보증 프로그램에 모두 가입했다. 무역보증을 활용한 수출기업 지원 마케팅도 확대할 예정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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