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우버 디디추싱, 수급 균형 위해 시간대별 가격조정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중국 최대 차량공유서비스 디디추싱이 출퇴근 시간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1일부터 베이징에서 본격적인 가격 조정에 나선다.

11일 신경보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이날부터 새로운 가격정책을 적용한다. 가격이 저렴해 많이 이용하는 등급인 ‘콰이처(快車)’ 기준으로 평일 아침 6~10시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는 차량 이용 기본가격을 기존 13위안에서 14위안으로 인상한다. 거리당 추가로 붙는 추가요금도 기존 km 당 1.6위안에서 1.8위안으로 올려 적용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기본요금은 종전 13위안으로 유지되며 추가요금은 km 당 1.6위안에서 1.45위안으로 낮아진다. 또 퇴근시간대인 오후 5시부터 밤 9시까지는 기본요금이 기존 13위안에서 14위안으로 올라가지만, 거리당 비용은 km 당 1.60위안에서 1.50위안으로 내려간다.

밤 9시부터 새벽 6시까지 심야 시간대에는 기본요금이 13위안에서 14위안으로 올라가고 거리당 비용이 km 당 1.6위안에서 2.15위안으로 높아진다.

베이징에서는 오전 출근시간대에 차량 호출을 해도 약 20%의 고객은 제 때 차량을 제공받지 못할 정도로 수급불안이 심각하다. 디디추싱은 출퇴근 시간대에 주로 차량 호출이 몰려 수급 불균형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와 같은 시간대별 다른 가격 정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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