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다문화 정책학교 경청올레’ 실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8일 다문화 교육 정책 수행을 위한 경청올레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경청 올레는 다문화 정책학교 3개교(한국어학급, 초등학교)를 찾아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도 다문화 정책학교 운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경청 올레는 중도입국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운영하는 한국어학급(영상중학교)과 모든 학생의 다문화 이해교육과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는 다문화 정책학교(나주북초, 동강초)를 대상으로 벌였다.

도교육청은 전남 다문화교육지원 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학교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영산중학교 한국어 담당교사는 “다문화 학생의 진로 직업교육을 학교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학교 주변에 진로 직업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고, 지속해서 연계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요하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다문화 이해 교육이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허호 교육복지과장은 “오늘 나온 현장 의견 중 가능한 사항은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며 “다문화 정책학교는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다문화 감수성 증진 교육과 다문화 학생 개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충실히 해주고, 담임교사들의 다문화 이해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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