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령기자
24일 서울 강남구 두나무 본사에서 이석우 두나무 대표(왼쪽에서 네 번째)와 안인성 NH투자증권 WM 디지털본부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NH투자증권과 카카오스탁을 이용하는 고객의 잔고가 실시간으로 동기화 된다. 고객 신청에 따라 어느 플랫폼에서든 주식주문 체결 알림을 받을 수 있게 된다.
NH투자증권은 두나무와 '플랫폼 공유를 통한 제휴 서비스 확대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두나무는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와 카카오스탁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 증권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의 잔고를 실시간으로 동기화 할 계획이다. 주식주문 체결 내역도 고객이 신청한 플랫폼으로 알림을 받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모바일 증권 나무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증권플러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음 달 중으로 개시한다. 두나무의 카카오스탁은 다음 달 1일 증권플러스로 바뀐다.
NH투자증권과 두나무는 4월에 이미 가상통화 시세 정보 수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두나무가 NH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가상통화 시세를 제공하고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디지털자산 시장에 대한 대응과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안인성 NH투자증권 WM 디지털본부장은 "양사는 디지털 영역 여러 접점에서 각 사의 역량과 장점을 활용한 제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궁극적 목표는 고객 관점에서 필요한 최적화된 선도적 서비스 구축이며, 핀테크를 통한 고객경험 확대에 대한 지속적인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제휴로 양사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사용성 높은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