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네팔 '전국민 건강보험 달성' 지원 나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무상원조 전담기구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한 '네팔 의료보험제도 구축 지원 사업'을 수탁·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보험 관련 정책 컨설팅 및 인적 역량강화 등을 통해 네팔에 적합한 지역의료보험제도(CBHI) 체계를 정립하고 궁극적으로 네팔 국민의 보편적 의료보장을 달성하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내년 11월까지 18개월간 네팔 카트만두와 꺼이랄리 현지에 전문가 파견을 통한 정책 자문, 지역의료보험 가입자 만족도 조사 및 보험가입 갱신율 향상 방안 연구, 의료보험제도 인식 제도 등 사업지역 의료보험 이행 지원, 인적역량 강화 등을 하게 된다.

네팔 정부는 2016년부터 75개 지방자치단체 중 일부 지역부터 의료보험제도를 도입해 2020년 전국민 건강보험 달성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의료보험 관계자들의 제도 운영경험 부족, 열악한 의료 인프라 등으로 가입자 확대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단은 1977년 건강보험제도 도입 이후 12년 만에 전국민 건강보험을 달성한 경험 등을 토대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오만, 콜롬비아, 페루 등과 협력사업을 해왔다.

이용갑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은 "의료보험제도 초기 개도국의 보험제도 도입·운영을 위한 개발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과거 우리나라가 받았던 국제사회의 도움을 되돌려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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