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골프웨어, 누적주문액 1000억원 돌파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의 골프웨어 브랜드 '장 미쉘 바스키아'가 2016년 10월 첫 론칭 이후 누적주문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론칭 초기인 2016년 10~12월 3개월 만에 주문액이 150억원을 넘었고 이듬해에는 300억원, 지난해에는 전년비 30% 이상 성장한 4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70억원을 넘었으며 패션 성수기인 9~12월을 남겨 놓고 있어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 미쉘 바스키아는 지난해 겨울 선보인 니트 구스다운 점퍼는 기존 TV홈쇼핑에서 선보인 적 없는 페루산 라마 털, 헝가리산 구스다운 등 프리미엄 소재를 적용했다.

모델 원빈 효과도 주효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원빈이 장 미쉘 바스키아의 모델을 맡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8개월 간 매출 비중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원빈을 모델 기용 첫 방송에서 구스다운 롱패딩이 한 시간 동안 6600세트, 20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장 미쉘 바스키아는 올해 가을·겨울 시즌부터 고급화와 채널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10월 중순경 이태리 기능성 원단과 부자재가 사용된 옷을 60만원 대의 가격으로 출시하고, 판매채널도 다양화 해 CJ ENM이 보유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인 '스타일온에어' 전용 상품도 내놓는다.

조용환 CJ ENM 오쇼핑부문 패션스포츠팀장은 "유명 아티스트와 연계를 통해 브랜드를 고급화하고 디자인적으로 차별화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올 가을·겨울 시즌부터는 제품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TV홈쇼핑 외 채널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골프웨어 브랜드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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