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이하넥스, 中 배송대행 서비스 개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한진의 해외 배송대행 서비스인 이하넥스가 중국 상하이 배송대행지(배대지)를 신설하고 중국 배송대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진 이하넥스의 해외 거점은 미국,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홍콩 등을 포함해 8개국 11개 지역으로 확장됐다.

관세청 및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접구매 규모는 전년대비 30%이상 늘어났다. 특히 중국 직구는 가격 대 성능비(가성비)가 높은 생활가전과 의류·잡화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1분기 구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83% 늘어난 1711억원을 기록하는 등 타 지역 대비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향후 한진 이하넥스는 현재 미국 주요 쇼핑몰 이용시 자동으로 주문정보를 불러오는 '신청서 자동등록 기능'을 중국 주요 온라인 커머스 사이트를 중심으로도 순차 적용, 고객의 신청서 작성 과정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또 배송은 항공과 해상 서비스를 병행 운영, 현지 물류센터 출고일 기준 3~6일 이내 배송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진은 중국 배송대행 서비스 시작을 기념, 오는 30일까지 중국센터 전용 할인쿠폰을 전체 회원에게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중국센터를 많이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론 샤오미 차량용 공기청정기, 손세정기, 이하넥스몰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밖에 실제 무게만으로 배송료를 책정하는 부피면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상하이 배대지는 중국 직구물량의 증가 추세에 맞춰 신설됐다"며 "앞으로도 배대지 확장은 물론, 한진의 물류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해외 직구족(族)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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