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탄산·혼합 음료 중 당류 함량 최고치는?'

식약처 "여름철, 고열량·저영양·고카페인 음료 섭취 주의해야"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국내 유통 탄산음료와 혼합음료 가운데 1회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지룩스라임쥬스음료'(미국), '스띵'(베트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웅진 꿀홍삼'과 '데미소다애플'도 당류 함량 최상위군에 포함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통 탄산음료 282개와 혼합음료 350개를 조사한 결과, 당류 함량이 1회 섭취참고량당 가장 높은 제품은 탄산음료의 경우 브이엔트레이드의 스띵과 동아오츠카의 데미소다애플로 각각 37.6g과 31.0g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혼합음료 가운데는 태영트리플이 수입하는 지룩스라임쥬스음료와 웅진식품의 웅진꿀홍삼의 당류 함량이 각각 66.0g과 33.0g으로 가장 높았다.

탄산음료 중에는 고카페인 제품도 18개로 확인됐는데 특히 삼성제약의 '야(YA)' 제품은 카페인이 0.65mg/mL로 가장 높게 함유된 것으로 확인됐다. 고카페인 제품은 카페인을 0.15mg/mL 이상 함유한 액체식품이다.

식약처에 따르면 탄산음료와 혼합음료 중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274개로 확인됐다. 탄산음료 중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182개로 당류 평균 함량이 1회 섭취참고량당 22.5g(수입 21.5g, 국내제조 23.2g)으로 나타났다. 혼합음료 중 고열량·저영양 식품은 92개로 당류 평균 함량이 1회 섭취참고량당 22.7g(수입 22.8g, 국내제조 22.6g)으로 조사됐다.

국내 유통중인 총 632개의 음료 가운데 식약처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은 혼합음료 단 11개에 불과했으며, 탄산음료 중에는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이 전무했다.

품질인증 혼합음료의 당류 평균 함량은 1회 섭취참고량당 11.4g이었으며, 어린이 건강에 유익한 영양성분을 2개 이상 포함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탄산·혼합음료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는 여름철을 맞아 학부모와 어린이가 안전과 영양을 고루 갖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식품 유형별로 품질인증 제품과 고열량·저영양 식품을 계속해서 비교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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