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공동 13위…브론테 로 첫 우승

퓨어실크챔피언십 최종일 5언더파, 하타오카 2타 차 공동 2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박희영(32ㆍ이수그룹ㆍ사진)의 뒷심이다.

27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ㆍ6445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퓨어실크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일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13위(9언더파 275타)를 차지했다. 지난 3월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18위를 기록한 이후 시즌 최고 성적이다. 박희영은 9타 차 공동 37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번홀 버디와 6~8번홀 3연속버디에 이어 11번홀(이상 파4) 버디 등 11개 홀에서 5타를 줄이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14번홀(파4) 보기는 17번홀(파3) 버디로 만회하며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다. 그린적중률 83%의 '송곳 아이언 샷'과 퍼팅수 28개의 '짠물 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이번 대회에선 특히 공동 54위로 간신히 본선에 진출한 뒤 셋째날 3타, 넷째날 5타를 줄이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브론테 로(잉글랜드)가 4언더파를 보태 2타 차 우승(17언더파 267타)을 완성했다. 2017년 LPGA투어에 데뷔해 생애 첫 우승, 우승상금은 19만5000달러(2억3000만원)다.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마들렌 삭스트롬(스웨덴)은 공동 2위(15언더파 269타)에 만족했다. 한국은 허미정(30ㆍ대방건설) 공동 13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 공동 21위(8언더파 276타), 박성현(26)이 공동 35위(5언더파 279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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