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 고양시 토당ㆍ주교ㆍ대장ㆍ내곡동 등 4개동(2.09㎢)과 시흥시 포동ㆍ정왕동 등 2개동(3.91㎢)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정된다.
경기도는 오는 30일로 지정기간이 끝나는 이들 두 개 지역의 6개 동을 향후 2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6개 동은 2021년 5월30일까지 토지거래에 제한을 받게 된다. 앞서 도는 2017년 5월31일 이들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도 관계자는 "해당 지역은 각각 대곡역세권 개발사업계획과 시가화예정지역 등을 이유로 해당 시ㆍ군에서 재지정을 요청한 곳"이라며 "지정 지역에 대해 거래동향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토지시장의 안정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부동산 투기가 성행하거나 성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 땅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설정하는 구역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토지 용도별로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거래는 시 ㆍ 군 ㆍ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한 실수요자에게만 취득이 허용되고 2∼5년 간 허가받은 목적대로만 이용해야 한다.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는 경우 3개월의 이행명령을 부여하고, 명령 불이행 시 취득가액의 10%범위에서 이용의무 이행 시까지 매년 이행강제금이 부과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