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일렉트릭 스테이트'

조·앤서니 루소 감독이 판권 사들여 영화화 예정

◆일렉트릭 스테이트=10대 소녀가 노란 소형 로봇과 함께 폐허가 된 미국 대륙을 횡단한다. 거리는 몰락한 첨단기술의 쓰레기들과 뉴로캐스터를 쓴 채 널브러진 시체들로 즐비하다. 가상현실 기술이 서서히 일상을 앗아가는 섬뜩한 세계. 머나먼 미래가 아니다. 향수를 자극하는 1997년이다. 환상적인 일러스트 예순두 장과 세기말을 배경으로 한 픽션이 어우러져 새로운 형태의 SF를 가리킨다. 화자의 불안한 심리를 가미해 디스토피아적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어벤져스’ 시리즈를 제작한 조·앤서니 루소 감독이 판권을 사들여 영화화를 진행하고 있다. ‘마다(2013년)’와 ‘그것(2017년)’을 만든 안드레스 무시에티 감독이 메가폰은 잡을 예정이다. (시몬 스톨렌하그 지음/이유진 옮김/황금가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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