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재희기자
▲LG상록재단이 출간한 '한국의 민물고기'. 전국 서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며, 수익금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보호사업 등에 쓰일 계획이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LG상록재단이 필드북 형태의 '한국의 민물고기'를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의 민물고기'는 북한을 포함한 한반도에서 관찰되거나 기록된 모든 민물고기를 총망라해 국내에서 출판된 도감 중 가장 많은 총 21목 39과 233종의 민물고기를 수록하고 있다. 백과사전식 도감이 아닌 포켓사이즈의 필드북 형태로 전문가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야외에서 간편하게 휴대하며 손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의 민물고기'는 LG상록재단이 지난 2000년 출간한 '한국의 새'에 이어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생태계에 대한 故 구본무 회장의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제작됐다.
故 구본무 회장은 지난 1997년 공익재단 LG상록재단을 설립해 생태 수목원 '화담숲'을 조성했을 뿐 아니라 황새, 무궁화 등 우리나라의 생태계를 복원하고 지키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표저자인 채병수 박사는 "'한국의 민물고기'는 우리나라의 민물고기 생태계에 대한 최신 정보를 총망라해 학술적으로도 의미가 있지만 일반인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민물고기'는 전국 서점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며, 수익금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보호사업 등에 쓰일 계획이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