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③]송강호 ''기생충' 봉준호의 진화이자 韓영화의 성숙'

[칸(프랑스)=이이슬 연예기자]

배우 송강호가 봉준호 감독을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22일 오전 10시 45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제72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기생충'(감독 봉준호)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봉준호 감독이 참석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봉준호 감독이 선보인 7번 째 장편 영화다.

봉준호 감독과의 네 번째 작업에 대해 송강호는 “봉 감독은 항상 작가로 사회를 바라보는 깊은 통찰력을 매 작품 놓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기생충’은 봉준호의 진화이자 한국영화의 성숙도를 드러낸 작품이라 기쁘게 생각한다”고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제 72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25일 폐막식에서 수상 결과를 공개하며, ‘기생충’은 오는 30일 국내 개봉한다.

칸(프랑스)=이이슬 연예기자

사진=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