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포스코 '상생' 협약…전략벤처펀드 1조 조성

왼쪽부터 최정우 포스코 회장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정성인 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이 21일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 및 포스코 전략 벤처펀드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박영선 장관이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IMP) 및 전략 벤처펀드 협약식'에 참석해 창업ㆍ벤처기업 대표 등을 격려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과 최정우 포스코 회장, 김도연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총장, 정성인 벤처캐피탈협회 회장,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 정부기관과 포스코그룹, 벤처캐피털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포스코 IMP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도입한 벤처ㆍ창업 지원프로그램이다. 벤처창업 희망자와 초기벤처기업, 투자자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발굴ㆍ육성하고 투자자와 벤처기업 연결 및 직접투자 등을 지원한다.

박영선 장관은 이날 포스코를 방문해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하고 앞으로도 창업ㆍ벤처기업을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자상한 기업은 '자발적 상생 기업'을 의미한다.

중기부는 지난달 13일 네이버의 파트너스퀘어에서 소상공인과 대기업간 상생과 공존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네이버를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중기부와 포스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간 업무협약이 진행됐다. 포스코의 전략 벤처펀드(1조원) 출자를 통한 벤처펀드 조성 및 자펀드 운용 관리, 벤처캐피탈 및 투자기업 간 상호 교류 등 벤처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이다.(본지 2019년 4월24일자 <> 관련기사 참조)

포스코의 전략 벤처펀드는 민간이 펀드를 조성하고 정부가 자펀드 운용을 적극 지원하는 민관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포스코는 기술사업화 기반 구축(2000억원)과 벤처펀드(8000억원)에 총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2005년부터 축적해온 모태펀드 운용 경험을 활용해 펀드 출자와 운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포스코 전략 벤처펀드를 통해 시작한 새로운 민관 협력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향후 더 많은 대기업들과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영선 장관은 "4만, 5만 달러의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동력은 상생ㆍ공존과 연결의 힘"이라며 "포스코 IMP와 전략펀드를 통해 우수한 창업기업들이 발굴 육성되고 성장해서 또 다른 창업 기업을 키워낼 수 있는 선순환의 연결고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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