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남미 수출시장 다각화를 위해 전방위 노력 경주

한-메르코수르 FTA 협상 조속 타결을 위한 환경 조성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브라질 수교 60주년을 맞아 브라질이 핵심인 신흥 수출시장 메르코수르와의 자유무역협상(FTA)의 조속한 타결 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양국간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해 우리기업의 거대 신흥수출 시장 개척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여한구 통상교섭실장은 21일 산업부와 KOTRA가 공동주관하는 '한국 - 브라질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해 "새로운 수출시장 확보를 위해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상호 교역 확대 잠재력이 매우 큰 양국이 한-메르코수르 TA를 조속히 타결하고 제조업은 물론 바이오, 유통 등 신산업 분야로 협력을 확산시키자"고 제안할 계획이다.

이번 산업협력 포럼은 세계 5위의 인구·영토와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브라질 산업계에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양국간 산업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한-브라질 산업협력 포럼을 계기로 브라질 경제 수도 상파울루의 대표적인 기관인 상파울루 산업연맹(FIESP)과 한국무역협회(KITA)가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MOU를 계기로 FIESP과 KITA 간의 상호 경제현황 및 산업·기업 정보 교류, 사절단 파견 등을 추진하여 한-브라질 산업협력 및 투자진흥, 경제협력 촉진을 위한 활동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여 실장은 포럼에 앞서, 브라질 상파울루에 진출한 대기업 및 중소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해 경영활동 현안과 애로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여 실장의 이번 브라질 방문을 계기로 세계 8위 자동차 생산국이자 항공, 우주,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브라질과 산업협력 가능성 타진을 통해 우리기업의 수출시장 다각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며, 브라질이 포함된 신흥 거대 수출시장 메르코수르와의 FTA 협상 진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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