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4차 산업혁명 대응 과학기술 협력 강화

제13차 한·러 과기공동위 · 제3회 한·러 과학기술의 날 개최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왼쪽)과 세르게이 쿠즈민 러시아 과학고등교육부 차관이 제13차 한·러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양국 과학기술 협력 확대 방안이 담긴 합의의사록 서명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제13차 한·러 과학기술공동위원회(이하 과기공동위)와 제3회 한·러 과학기술의 날 행사를 잇따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과기공동위 및 한·러 과학기술의 날은 지난해 양국 정상이 합의한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과 첨단 과학기술의 사업화 협력 확대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양국 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사업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16일 열린 과기공동위에서는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확대하고 과학기술 정책 및 연구기관 간 협력 강화 등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양국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성장동력인 인공지능(AI), 고기능 무인이동체, 암 치료용 면역세포치료제, 양자정보기술 분야에서 공동 기술개발 및 상용화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이론 물리 분야 공동연구와 인력양성, 차세대 우주망원경 개발과 공동관측 연구, 북극 환경변화 연구를 통해 기초과학 분야 협력을 다변화하고 심화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번에 합의된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공동연구개발 협력 등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신규 공동연구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17일에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본부에서 제3회 한·러 과학기술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AI, 생명공학, 첨단소재 분야의 양국 연사 40여 명과 러시아 대학·연구기관의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연구자 간 실질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문미옥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번 과기공동위와 과학기술의 날을 통해 양국 간 4차 산업혁명 공동대응을 위한 과학기술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한?러 과학기술 협력 등 신북방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혁신성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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