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시장 규모는 12조 4000억원'

김영찬 유원골프재단 이사장이 한국 골프산업백서 발간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12조4028억원.'

국내 골프시장 규모다. 유원골프재단이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 골프산업백서' 발간식을 가졌다. 2017년에 이어 두번째다. 필드골프는 물론 스크린골프와 프로골프대회, 골프용품, 각종 시설, 유통 등 골프와 관련된 모든 산업군의 시장규모와 가치를 분석했다. 한국 골프시장은 지난 2년간 1조6538억원이 증가해 연간 7%씩 성장한 것으로나타났다.

직접 플레이하거나 관람하는 갤러리와 TV 시청자들을 '본원시장', 골프용품과 골프장운영, 시설관리 등을 '파생시장'으로 구분했다. 본원시장은 전체의 39.8%인 4조9409억원, 파생시장이 60.2%인 7조4619억원을 차지했다. 본원시장 중에서는 관람시장(19억원)에 비해 참여시장(4조9390억원)이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필드골프가 2조8382억원(57.4%)으로 가장 높은 비중이다.

스크린골프는 1조2819억원(25.9%), 실외연습장과 실내연습장이 각각 6344억원(12.8%), 1003억원(2%) 규모다. 파생시장은 골프용품이 5조4194억원(72.6%)으로 가장 컸고, 이 가운데 유통 분야가 무려 3조5200억원으로 65%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설운영시장 7949억원(10.7%), 골프관광시장 5761억원(7.7%), 골프시설개발시장이 3300억원(4.4%)으로 뒤를 이었다.

골프연습장 이용자 207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소비 지출 행태는 필드골프의 경우 '연간 6~10회'가 22.7%로 가장 많았다. 스크린연습장은 '연간 31회 이상 방문했다'는 응답이 39.3%다. 이번 연구와 집필은 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센터 강준호 소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연구진이 진행했다. 유원골프재단은 이번 골프산업백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국내ㆍ외 도서관에 무료로 기증한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