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가격'에도…이마트, 1분기 영업익 51.6%↓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이마트가 '국민가격'을 앞세워 대대적인 공세에 나섰지만 실적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이마트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9% 줄어들었다. 매출액은 4조5854억원으로 11.1%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697억원으로 44% 줄어들었다.

사업 부분별로는 할인점 부진이 눈에 띈다. 할인점 영업이익은 11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9.5% 줄었다. 신규 점포를 제외한 기존점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 역신장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트레이더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0.1% 증가한 551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135억원으로 조사됐다.

가전양품 전문 브랜드 '일렉트로마트'와 PB브랜드 전문매장 '노브랜드', 드러그스토어 '부츠' 등 전문점의 경우 출점 확대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1분기 전문점 매출은 45.9% 늘어난 2616억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영업적자 폭도 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억원 늘어난 227억원으로 집계됐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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