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만 돌파 초읽기' 어벤져스 흥행에 웃음짓는 아우디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어벤져스 시리즈 마지막 이야기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역대급 흥행을 거두면서 영화 마케팅 협업을 시도한 아우디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15일 현재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전 세계에서 벌어들인 수익은 25억달러(약 2조9687억원)에 달한다. 국내에서 1300만 관객 돌파가 초읽기에 돌입하는 등 영화에 대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슈퍼카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번 영화에서 주인공 아이언맨이 애마로 선택한 자동차는 아우디 'e-트론 GT'다. 지난해 LA오토쇼에서 콘셉트카 형식으로 세계 최초로 공개된 아우디 e-트론 GT는 아우디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e-트론의 고성능 버전 스포츠카로, 최고 59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낮은 차체와 날렵한 이미지의 쿠페형 스포츠카로 2020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우디 e-트론 GT/ 사진=아우디

이번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인 캡틴 마블은 유럽에서 판매 중인 양산형 e-트론의 바이럴 영상 광고를 촬영했다. 광고 속 캡틴 마블은 직접 e-트론 전기차를 급속 충전한 뒤 운전하며 미래 전기차를 강조하는 아우디의 이미지를 보여줬다.

마블 세계관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영웅 그 자체로서의 인기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에 대한 상상이 더해져 흥미로운 캐릭터를 연출한다. 그동안 자동차 제조사들은 흥행에 성공한 마블 영화의 PPL(간접광고) 광고를 일찌감치 차량 홍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활용해왔다.

아우디 e-트론 바이럴 광고에 등장한 캡틴마블 모습/ 사진=아우디

특히 아우디는 2008년 아이언맨 1편 개봉 당시부터 마블 스튜디오와 협업을 시작해 홍보 효과를 누려왔다. 주인공 토니 스타크(아이언맨)는 1편에서 아우디의 스포츠카 'R8'을 타고 등장했고, 아이언맨2와 3 속편에서도 아우디의 R8 신형 모델을 연달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현대자동차가 마블과의 협업을 시도하며 '앤트맨과 와스프'에 고성능 스포츠카인 벨로스터N을 등장시키기도 했으며 싼타페와 코나를 영화에 맞게 재가공해 전 세계 관객들에게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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