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교통사고' 故 한지성, 오늘(10일) 발인…추모공원 안치 예정

지난 6일 오전 3시50분께 김포시 고촌읍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IC 인근에서 차에 치여 사망한 한지성(28)씨 사고현장/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인천공항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배우 故 한지성(28) 씨의 발인이 10일 엄수됐다.

이날 'TV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한 씨의 발인식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다. 발인식을 지켜보던 유족들과 지인들은 갑작스런 사고로 사망한 고인을 애도하면서 슬픔을 감추지 못해 오열하기도 했다.

고인의 유골은 경기도 분당의 한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오전 3시52분께 경기 김포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IC 인근을 지나던 한 씨는 조수석에 앉은 남편 A씨가 급하게 화장실을 찾자 비상등을 켜고 2차로에 차를 세웠다. 정차한 후 남편은 차에서 내려 3차선을 지나 인근 가드레일 쪽으로 이동했고, 한 씨는 차에서 내려 트렁크로 향했다.

3차선을 달리던 스포티지 차량이 남편을 보고 정차하자 이 차량을 따라가던 택시는 2차선으로 차선을 바꿨다가 그 자리에 있던 한 씨를 들이받았다. 이 충격으로 1차선으로 넘어진 한 씨는 해당 차선을 따라 달리던 SUV 차량에 재차 치여 숨졌다.

경찰은 택시기사 B(56) 씨, 승용차 운전자 C(73)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7일 입건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한 씨의 사인이 다발성 손상이라고 1차소견을 밝혔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2주 후에 나올 예정이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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