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베트남 HFT증권 인수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한화투자증권이 베트남 HFT증권사를 인수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SSC)로부터 HFT증권 지분 인수와 관련된 최종 인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HFT증권의 자본금 규모는 50억원이며, 한화투자증권 인수 지분율은 90.05%다. HFT증권은 2003년 설립된 온라인 주식거래 전문 증권사로, 하노이에 소재해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HFT증권 인수를 통해 디지털 금융 플랫폼을 구축, 경쟁력 있는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른 그룹 금융사들도 베트남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생명은 10여년 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현지 생명 보험 업계 8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18일 호치민에 베트남 주재사무소를 설치했다.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는 "한화투자증권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여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향후 베트남 내 업계 최상위권 온라인 디지털 전문 증권사로 성장시켜 동남아 시장에서 한화금융네트워크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고 밝혔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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