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제 27일 대학로서 다양한 개막행사 '길놀이·낭독공연 등'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제40회 서울연극제가 27일 개막해 6월2일까지 서울 대학로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서울연극협회는 개막일인 27일 오후 5시부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약 한 시간 동안 개막 행사 '온리 대학로'가 열린다고 전했다.

'온리 대학로'는 연극인의 고전 몸풀기 게임, '컵차기' 대회와 대학로 일대 길놀이(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지난해 서울연극제 우수상 포함 4관왕에 오른 '툇마루가 있는 집' 낭독공연, 이번 서울연극제 공식 선정작의 소개 영상 상영 등으로 꾸며진다. 서울연극제 지춘성 집행위원장과 남명렬 예술감독은 행사의 마지막에 개막을 선포해 서울연극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서울연극제 기간 동안 공식 선정작 열 편이 대학로예술극장과 아르코예술극장, 동양예술극장 등 대학로 일대에서 공연된다.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특별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아르코예술극장 앞에는 '비극ㆍ희극' 포토존과 분장ㆍ의상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야외 부스를 설치ㆍ운영하고, 시민과 배우가 함께 하는 '희곡 읽기'가 매주 토요일과 5월5일 어린이날에 진행된다. 또한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서울연극제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재와 미래를 마주보는 시간인 '학술제 & 토크콘서트'가 내달 18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연습실에서 진행된다.

서울연극제는 연극 발전을 위한 창작극 개발을 목표로 1977년 '대한민국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2017년부터 창작에서 번역까지, 초연에서 재연까지 작품의 영역을 넓히고 완성도 있는 우수한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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