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민기자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지난 19일 취임한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배우자가 인사청문회 당시 논란이 됐던 주식 전부를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재판관의 배우자인 오충진 변호사는 최근 29억여원 상당 자신 명의 주식을 전부 매각했다.
이 재판관은 지난 인사청문회 중 자신과 오 변호사가 소유한 재산의 83% 상당인 35억여원을 주식으로 부유하고 있어 논란이 됐다. 여야 의원들로부터 이와 관련된 질문공세를 받기도 했다.
이 재판관과 오 변호사가 주식을 보유한 기업 사건을 맡은 후 이를 통해 알게 된 비공개 내부정보를 통해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있었다.
이 재판관은 지난 1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임명되면 주식을 전부 처분하겠다"고 밝혔다. 오 변호사도 지난 11일 "주식거래에 불법성은 없었지만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 최대한 신속히 주식을 매각하겠다"고 한 바 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