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창, 다시 살아난 금강산 관광 불씨…남북 정상회담 제안 '강세'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마치고 돌아온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할 시점"이라고 밝힌 가운데 남북 경제협력 관련주가 강세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장소와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원포인트 남북 정상회담'을 공식 제안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측을 향한 ‘당사자’가 되라는 불만이 남북 경협에 대한 속도감 주문으로 읽히는 가운데, 국가안보전략연구원(전략연)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에 접근하면 좋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16일 오전 11시38분 한창은 전날보다 11.51% 오른 4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원도는 한창, 위플러스자산운용과 함께 한국-러시아, 중국-일본을 연결하는 평화크루즈 페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북 교역을 시작하면 속초-원산-청진-나진을 연결한 크루즈 페리 사업도 한다는 구상을 만들었다. 강원도 속초를 모항으로 하는 5~8만톤급 국적 크루즈 사업도 계획에 들어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올해 초 신년 인터뷰에서 "남북관계 개선으로 북한을 거쳐 유럽으로 연결하는 철도와 바닷길이 뚫리면 강원도가 북방경제 시대의 요충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북강원도 원산 갈마지구를 개발하고 있는데 오는 10월 개장한다"며 "제2차 미·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려 그 후속 조치로 우선 속초~북강원도 원산을 연결하는 크루즈 항로가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원도는 항로가 열리면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남북 동해안 관광특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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