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생활공구 도서관' 운영

26개 동 주민센터에 ‘생활공구 도서관’ 설치 40여개 공구 무료 대여...주민센터 이용 어려운 주민 위해 부동산중개사무소에서도 공구 대여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성수)가 '송파 생활공구 도서관'을 통해 공구 무상 대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는 자원절약과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2017년7월 주민센터 내 ‘송파생활공구 도서관’을 설치, 40여종의 공구를 대여하고 있다.

지난해 26개 동주민센터에서 주민들의 공구대여 이용건수는 1200여건, 특히 1인가구나 주택가 밀집 지역에서 높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공구 도서관'에는 줄자, 드라이버, 유·무선 전동드릴, 타카 등 일상에서 꼭 필요하지만 사용빈도가 낮아 구매하기 부담됐던 장비들이 비치돼 있다.

대여를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동주민센터를 방문,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대여기간은 1박2일, 1만~2만원의 예치금이 필요한 전동공구를 제외한 나머지 장비는 무상으로 이용가능하다.

송파구는 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부동산중개소를 활용한 공구대여도 실시 중이다. 지역 내 41개 부동산중개사무소와 협약을 체결해 ‘무료 나눔 사랑방’으로 지정, 15종의 공구 대여 및 복사, 팩스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공구 도서관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 공유문화 가치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홍보와 물품관리로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송파구는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의 빈 시간대를 공유하는 ‘주차장 공유사업’과 잠실역 ‘아기사랑나눔센터’를 통한 유아용품 대여 등 다양한 공유사업을 펼쳐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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