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다시,봄' 홍종현 '밝은 캐릭터 연기해 만족…갈증 해소'

[이이슬 연예기자]

배우 홍종현이 밝은 캐릭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종현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다시, 봄'(감독 정용주)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말했다.

'다시, 봄'은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가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 무비다. 웹툰작가 라라시스터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차용했다.

홍종현이 그녀가 겪는 시간여행의 비밀스러운 열쇠를 쥔 남자 호민 역으로 분한다.

이날 영화 속 타임슬립 전개에 대해 홍종현은 “계속 과거로 가니까. 한번 읽고 스토리가 정리된 다음에는 아주 어렵지 않았다”며 “은조와는 달리 기억을 못 하는 상태로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니까 어느 상황에 놓인 호민이 은조를 만나게 되는지 생각했다. 은조는 기억을 잃지 않고 과거로 되돌아가니까 늘 처음 보는 사람처럼 은조를 만나는 것”이라고 주안점을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 놓이면 어떨까 생각했다. 공감 가는 대사가 많았다. 아버지한테 하는 대사 중에 '아빠 제발 정신 좀 차려. 나 알아봐 줘. 어른이니까 나를 위로해줘'라는 대사가 좋았다. 호민이가 어떤 사람인지 잘 느껴지는 대사여서 좋았다”며 “호민은 선하고 밝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밝은 역할이 새롭게 다가왔다고 말하자 홍종현은 “지금까지 밝은 역할보다 그렇지 않은 역할을 많이 연기했기에 관객들은 어색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홍종현은 “저와 가까운 친구들은 평소 제 모습이 잘 보인다고 많이 말해주더라. 특히 술을 마시는 장면에서 ‘그냥 홍종현이던데?’라는 반응이더라”며 웃었다.

밝은 연기에 만족하냐고 묻자 홍종현은 “밝은 캐릭터에 대한 갈증이 있어서 해보고 싶다고 말을 했었다. 호민이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갈증이 조금은 해소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재밌고 즐겁게 촬영했다. 작품을 촬영하며 밝은 모습을 또 다른 모습에서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다시, 봄’은 오는 17일 개봉한다.

이이슬 연예기자

사진=스마일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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