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독립운동가·강제이주 한인 후손 초청 '환영 만찬'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독립 운동가와 강제이주 한인동포 후손을 환영하는 공식 만찬을 개최한다.

이 지사는 이날 저녁 7시부터 수원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한인동포 후손 107명과 함께 '코리안 디아스포라(Korean Diaspora),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환영 만찬을 연다.

코리안 디아스포라는 한민족의 혈통을 가진 사람들이 모국을 떠나 세계 여러 지역으로 이주해 살아가는 '한민족 이산'을 의미한다.

19세기 중반 만주 이주에서 시작해 일제 강점기를 거쳐 1945년 해방 이전까지 조국을 등져야 했던 코리안 디아스포라는 현재 750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찬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 일본, 쿠바 등에 거주하는 한인 2~4세들이 참석한다.

특히 방문단에는 독립운동가인 홍범도 장군의 외손녀인 김알라(78ㆍ러시아 거주)와 쿠바에서 독립운동을 한 독립유공자 김세원 지사의 손자인 안토니오 김(76), 독립지사 최재형 선생의 손자인 최발렌틴(82ㆍ러시아 거주) 씨도 포함됐다.

도내 생존 항일 애국지사로 유명한 이영수 옹과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송기인 신부,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 함세웅 신부, 평화의 길 이사장 명진스님과 도내 보훈단체장, 국내 고려인협회 관계자도 함께한다.

이 지사는 이날 만찬에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민족의 뿌리를 이어가며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지켜낸 해외 동포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할 예정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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