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걷어차고 의료가방 던지고…팔카오 비매너 행위 '英 언론'도 주목

주심에게 항의하는 라다멜 팔카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승환 인턴기자] 라다멜 팔카오(AS 모나코)의 비매너 행위가 지구 반대편 영국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분노에 찬 팔카오가 콜롬비아가 한국에 패할 위기에 놓이자 '시간 끌기'에 항의하며 의료 가방을 던졌다"고 보도했다.

한국은 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A 매치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이재성의 골을 앞세워 2-1 승리를 거뒀다. 이 과정에서 콜롬비아 선수들의 행동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특히 팔카오의 행동은 매우 무례했다.

후반 16분 교체 투입된 팔카오는 1-2로 팀이 뒤진 상황에서 초조한 나머지 비신사적인 모습을 보였다. 팔카오는 후반 44분 한국 진영에서 헤딩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홍철과 충돌했고, 홍철은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에 한국 의료진이 홍철의 치료를 위해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이때 팔카오는 한국 의료진의 의료 가방을 경기장 밖으로 던지는 몰상식한 행위를 했다. 이에 주심은 팔카오에게 옐로카드를 선언했고 팔카오는 사과는 커녕 계속해서 주심에게 항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의 '더 선'은 팔카오의 행동에 "한국의 시간 끌기를 비난하면서 이에 대한 항의로 의료 가방을 던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 의료진은 고의적으로 시간을 끄는 행동은 하지 않았다.

세계적인 축구 선수로 꼽히는 팔카오의 행동은 콜롬비아의 이미지를 제대로 실추했다. 팔카오의 만행은 의료 가방 던지기에 그치지 않았다. 팔카오는 경기 종료 직전 자신이 넣은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자 물병을 걷어차기도 했다. 이에 많은 관중들은 팔카오에 많은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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