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도기자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서울 택시에 이르면 6월부터 '앱 미터기'가 시범 도입된다.
서울시는 이달 22일 서울형 택시 앱 미터기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규제 샌드박스에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규제 샌드박스는 신기술이나 제품에 대해 일정 기간 규제를 면제·유예하는 제도다.
한국스마트카드가 개발한 앱 미터기는 위성항법시스템(GPS)을 이용해 거리를 산정하고 요금을 부과한다. 바퀴 회전수로 거리를 측정하는 기존 기계식과 다르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과 기능이 비슷한 셈이다.
다만 앱 미터기는 터널, 지하차도 등에서 GPS 수신이 불안정해 정확도가 떨어진다. 서울시는 바퀴 회전수를 감안하는 식으로 오차율을 0.25%까지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앱 미터기가 향후 과기부의 신기술ㆍ서비스 심의위원회를 통과해 임시 허가를 받으면 이르면 6께 서울 택시의 10%인 7000 대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