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용·최재훈 과거 동료 故 서지원 누구?

故 서지원 / 사진=tvN 방송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가수 김부용과 최재훈이 동료 가수 故(고) 서지원을 잃은 슬픔을 고백했다. 서지원은 1995년 생을 마감한 발라드 가수다.

김부용과 최재훈은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20년 동안이나 서로 얼굴을 보지 못했다"며 "서지원·최진영 등 먼저 떠난 동료들이 생각났기 때문"이라고 오랜 시간 재회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김부용은 서지원을 잃은 후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는 지원이 보내고 좀 무서웠다. 꼭 제가 그쪽으로 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심장이 계속 쿵쾅거려 병원을 찾았다. 다행히 심장은 건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공황장애인 줄 몰랐다"고 덧붙였다.

서지원은 1995년 12월31일 오후 향년19세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1976년 태어나 초등학교 5학년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살다가 1994년 가수의 꿈을 품고 대한민국으로 귀국했다. 당시 그는 1집 앨범 'Seo Ji Won(서지원)'으로 데뷔해 인기를 끌었다.

서지원은 사망 직전 3장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인이 팬들에게 남긴 마지막 음성 메시지는 고인의 유작이 된 3집 앨범 'Made in heaven(메이드 인 헤븐)'에 삽입되기도 했다. 해당 앨범은 당시 각종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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