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홍역 감시체계 27일 종료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27일 0시를 기해 안산 지역 홍역 유행 감시체계를 종료한다.

도는 그 동안 환자 가족과 의료진, 의료기관 외래환자를 포함해 어린이집, 종교시설 등에서 환자와 접촉한 사람 등 총 4385명에 대한 접촉자 관리를 실시했다.

도는 앞서 최초 홍역 확진환자 발생 후 질병관리본부, 도 보건환경연구원, 도 감염병관리지원단, 해당 보건소 등 관계기관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접촉자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관계기관 연계시스템에 의한 민ㆍ관 합동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해 왔다.

이어 접촉자 전용 핫라인 전화를 개설하고 문자메시지 발송, 상담 등을 진행했다. 접촉자 중 홍역 증세를 보이는 감염 의심자들이 외부 접촉 없이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별도 선별진료소를 설치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가동했다.

아울러 안산지역 연령대 및 과거 예방 접종력 등에 따라 9692명에 대한 임시예방 접종도 함께 실시했다.

홍역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기 안산, 경북 대구 등 두 지역에서 집단 발생했다.

도 역학조사관은 "홍역은 예방 접종률이 높아 국내에서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여전히 해외유입으로 인한 산발적 발생이 예상되므로 여행 전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며 "특히 1968년 이후 출생한 성인의 경우 출국 전 최소 1회 정도 홍역(MMR)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본인이 홍역 예방접종을 완료했는지 확인하고자 하는 도민은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cdc.go.kr)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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