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라멘집' 아오리 라멘 '승리와 관계 정리, 전문 경영인 영입할 것'

승리.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빅뱅의 전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성 접대 알선 의혹 등으로 구설에 오른 가운데 ‘승리 라멘집’으로 알려진 아오리 라멘의 점주들 역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오리라멘 측은 소비자들의 불매를 우려해 승리, 및 유리 홀딩스 측과 관계 정리에 나섰다.

아오리라멘 측은 최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이승현(승리) 대표 사임 후 가맹점의 안정적인 영업을 위해 새로운 전문경영인을 영입하고, 지난 7일 가맹점주들과 대책 회의를 열고 1차적인 보상 방안을 제공했다"며 "사태 전개에 따라 추가적인 점주 보호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 가맹점주 및 아오리라멘 브랜드 보호를 위해 승리, 유리 홀딩스와 관계를 정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해 전문경영인을 영입, 새로운 파트너와 회사 경영권 양도를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사진=아오리아멘 본사 인스타그램

승리는 2016년 일본의 돈코츠라멘 브랜드인 ‘아오리의 행방불명’으로 프렌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2016년 6월 강남구 청담동에 1호점을 연 이후로 2017년 7월 아오리에프비앤비를 설립해 가맹점 수를 늘려갔다.

현재 아오리라멘의 가맹점은 국내에 43개, 해외 5개가 있으며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연 매출 규모는 지난 2017년 기준 약 4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명동점과 홍대점은 승리의 가족이 운영하고 있으며 FT아일랜드 출신 가수 최종훈은 잠실새내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본사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은 불매를 계속 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돈 벌 때는 승리 이름으로 벌면서 이제 와서 승리와 무관하다니”, “승리 사진, 싸인 실컷 걸어놓고 이제와서 모른다면 누가 믿을까요”, “관계가 없다뇨? 오리 레시피 관련 비용 등 어떻게 해서든 승리에게 이익이 돌아갈 것 같은데”, “업종을 바꾸시는게 좋을 듯”, “장사 잘될때는 승리 브랜드 가치 덕 보고 이용하더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본사의 해명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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