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지방자치경영대전 국무총리상 수상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해남군은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해남군은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받고, 6년 연속 합계출산율 1위 성과를 거둔 출산장려 정책에 대한 사례 발표를 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6개 중앙부처가 후원하는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전국 지자체를 차별화한 발전 전략과 개성 있는 정책을 발굴, 확산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해남군은 10개 부문 98개 지자체가 경합을 벌인 가운데 합계출산율 6년 연속 전국 1위의 성과를 인정받아 사회복지서비스 부문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해남군은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출산장려팀을 신설하고, 신생아 양육비 지원과 난임 부부 본인부담금 지원, 산모·아기 사랑 택배사업, 땅끝 아빠 캠프, 셋째 애 이상 건강보험료 지원, 지역신문과 연계한 아이 탄생 축하광고 등 다양한 출산정책을 통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지역 환경을 조성해 왔다.

또 전남 1호 공공산후조리원과 분만산부인과 유치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원스톱출산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신혼부부를 위한 보금자리 대출이자 지원 등 대상자에게 맞는 맞춤형 인구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런 출산정책 성과로 해남군은 6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차지하면서 중앙정부는 물론 전국 150여 개 지자체가 벤치마킹을 다녀간 데 이어 국내외 유력 언론에 선진사례가 집중 조명되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강형석 해남 부군수는 “저출산이 국가적인 과제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해남의 앞서가는 출산시책이 희망의 실마리를 제공해 왔다”며 “앞으로도 출산시책을 꾸준히 발굴 운영해 나가는 한편 인구감소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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