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환 광주시의원, 세계수영대회 시설·진입도로 공사 현황 질타

20일 긴급현안질의에서 “광주시 자체 공사계획에도 못 미쳐” 지적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이정환 광주광역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광산구 제5선거구)이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대회시설과 진입도로 공사 공정률을 두고 지적했다.

이정환 시의원은 20일 오전 긴급현안질의를 통해 “세계수영대회 주요시설로 크게 대회시설, 선수촌 그리고 진입도로 공사로 구분돼 있다”며 “선수촌 공사는 공정률 97%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반면, 대회시설과 진입도로 공사의 공정률은 평균 27%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는 광주시가 자체적으로 수립한 공사계획(33%)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지난해 9월 결산부터 행정사무감사와 추경에 이어 올해 업무보고까지 매번 같은 질문을 했고 늘 아무런 문제없다고 했지만 현재 상황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며 “가장 큰 문제는 공사발주가 늦어 공사기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점이며 행정적인 사유로 착공이 1~2달 지연되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개 현장에서는 현장여건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절대공기가 부족하다고 하는데 시장의 리더쉽과 직원들의 행정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공사를 너무 급히 서두르다 부실공사나 안전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히 챙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수영대회와 비슷한 전국의 시설을 살펴보면 D-100을 앞두고 여수세계박람회는 93%, 영암F1그랑프리 82%, 평창동계올림픽 99%, 대구유니버시아드 99%의 공정률을 보였으며,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대회 14개월을 앞두고 70%의 공정률을 보였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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