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260개 협력사 한자리에'...채용박람회 20일 개막

'2019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 20일 개막
전국 260개 협력사 참여…현대모비스·현대위아 첫 참가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2019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 개막식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 오원석 현대기아차 협력회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중소 협력사들의 우수 인재 확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윤 부회장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현대차그룹은 협력사들의 인재채용을 돕기 위해 2012년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자동차산업 전반에 걸친 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현대차그룹이 장소를 제공하고 행사 기획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재정적인 지원을 전담하는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중소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 협력사라는 인지도를 활용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구직자들은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현대모비스,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다양한 그룹사들도 처음으로 참가했다. 행사에는 부품 협력사, 설비·원부자재 협력사 등 전국 약 260개 협력사가 참여한다. 협력사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5개 권역으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박람회장은 ▲명사 강의가 진행되는 '취업특강관' ▲구직자들에게 컨설팅을 진행하는 'JOB 컨설팅관' ▲현대차그룹의 동반성장 정책 및 협력사 경쟁력을 알리는 '동반성장관' ▲인공지능(AI) 통합역량검사관, 이력서 컨설팅, 무료 증명사진 촬영을 지원하는 '부대행사관' 등으로 구분된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0일부터 협력사 채용박람회 공식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구직자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행사참가 신청 과 협력사별 현장 예비면접 사전예약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커리어, 인크루트 등 주요 취업 전문 업체와 연계해 '협력사 채용박람회 채용지원 시스템'을 운영해 협력사들이 온라인을 통해 우수 인재를 연중 상시 채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그룹은 2·3차 협력사도 함께 채용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신규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기술·경력직 모집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협력사 채용박람회는 이제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의 우수인재 채용을 꾸준히 지원하며 청년 실업률을 낮추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용박람회는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광주(3월28일), 대구(4월8일), 창원(4월16일), 울산(4월30일) 등 5개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현대차그룹은 전국적으로 2만여명의 청년 및 중장년 인재가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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