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월주식 순매수유지·채권 1920억 순회수…총 1조4560억 순투자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주식시장에서 지난해 12월 순매수 전환 이후 같은 흐름을 유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이후 채권도 순회수를 유지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에 국내 상장주식 1조6480억원을 순매수, 상장채권에서 1920억원을 순회수해 총 1조4560억원이 순투자됐다.

주식은 지난해 12월에 같은 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순매수 전환한 뒤 지난달까지 같은 흐름을 유지했지만, 보유잔고가 지난 1월 대비 보유잔고가 3조5000억원 감소했다.

채권의 경우 지난달 말 4조4000억원을 매수했고 2조5000억원을 매도해 1조9000억원 순매수했지만, 만기상환이 2조1000억원으로 총 1920억원을 순회수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1조648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상장주식 563조7000억원을 보유했는데 시가총액의 32.1%다.

지역별 주식 투자동향을 보면 유럽에서 9000억원, 중동과 아시아에서 2000억원씩 순매수했고 미국에선 100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 보유 규모는 미국이 240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42.7%로 1위였다. 유럽 164조4000억원(29.2%), 아시아 67조4000억원(12%), 중동 19조7000억원(3.5%) 등이 뒤를 이었다.

유럽에서 영국이 46조2000억원(전체의 8.2%), 아시아에선 싱가포르가 29조7000억원(5.3%)으로 1위였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1조860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2조520억원을 만기상환해 192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난 1월 순회수 전환 이후 같은 흐름을 유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채권 110조원을 보유했는데 전체 상장잔액의 6.3%였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에서 1000억원을 순투자, 아시아에선 600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역별 보유규모는 아시아 47조2000억원(전체의 42.9%), 유럽 37조2000억원(33.9%), 미주 9조3000억원(8.4%) 순이었다.

종류별로 보면 국채에 1조3000억원을 순투자했고 통안채에선 1조4000억원 순회수했다. 보유잔고는 국채가 85조6000억원으로 전체의 77.8%였고 통안채는 23조5000억원으로 21.3%였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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