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환인턴기자
박병호/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승환 인턴기자] 2번 타자로 나선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의 위력은 변함없이 강력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범경기에서 LG 트윈스를 4-1로 꺾었다.
키움의 선취점은 4번에서 2번으로 타순을 옮긴 박병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1루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한 박병호는 1회 LG 선발 투수 타일러 윌슨을 상대로 144km 직구를 받아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1-0으로 앞선 4회말에도 선두 타자로 나와 안타를 때려 찬스를 잡았다. 박병호의 안타와 제리 샌즈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2루 찬스에서 김하성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키움은 3-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박병호는 5회말에도 볼넷을 골라내며 2사 1, 2루의 찬스를 제공했지만, 득점과 연결되지는 못했다. 키움은 7회 LG 배터리의 폭투를 틈타 추가점을 올렸고 4-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키움의 장정석 감독은 팀의 공격력을 더 살리기 위해 4번 타자였던 박병호를 2번으로 타순을 옮겼다. 이에 박병호는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 활약을 펼쳤다.
한편 키움에서 LG로 이적한 김민성은 9회초 대타로 출전해 한현희에게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승환 인턴기자 absolut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