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獨 북미회담 결렬에 일제히 '트럼프 계획차질·나쁜소식'

사진=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북한과 미국의 회담 결렬에 영국과 독일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으며 나쁜 소식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영국 공영 BBC 방송은 북·미 2차 정상회담이 28일(현지시간) 예상과 달리 별 합의 없이 끝나자 회담 경과와 협상 결렬 배경을 신속하게 보도했다.

BBC 방송은 이번 회담 결렬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역사적 관계회복을 자랑하면서 스스로 협상가를 자처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비핵화와 함께 기대됐던 한반도 종전선언 목표 역시 이루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독일 정부 측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합의 무산에 대해 "세계에 나쁜 소식"이라며 유감을 나타냈다.

하이코 마스 외무장관은 같은 날 공영방송 ZDF와의 인터뷰에서 "비핵화 측면에서 특별히 어떤 결과도 만들어내지 못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마스 장관은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끝낼 수 있었다면 세계는 더 안전해졌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핵은 폐기돼야 하므로 이런 대화는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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