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반도 종전 지지…역할 할 것'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중국이 한반도의 종전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 참여하길 원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27일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한반도의 조속한 전쟁 종결을 지지하고 있다"며 "'쌍궤병행'(雙軌竝行ㆍ비핵화와 평화체제 협상 병행 추진)' 방안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루 대변인은 참전국으로서 종전선언 논의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계속 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참여 의사를 내비쳤다. 이는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 등의 과정에서 중국도 참여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루 대변인은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이 지금의 기초 위에 더 적극적으로 성사되기를 기대한다"며 성공개최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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