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김은별특파원
[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Fed)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Fed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또 현재 Fed가 꽤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옐런 의장은 25일(현지시간) 마켓플레이스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은 Fed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과 적절한 정책 목표에 대해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또 "의회가 Fed에 부여한 목표인 고용 극대화와 물가 안정을 트럼프 대통령이 말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자신의 무역계획이나 미국 무역수지 목표를 돕기 위해 Fed가 환율 목표를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고 꼬집었다.
현재 Fed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가 Fed에 머물렀다고 해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정책 경로를 비슷하게 짰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글로벌 전망이 약해지고, 금융 여건이 타이트해지는 상황이라고도 진단했다.
옐런 전 의장은 "많은 불확실성이라는 구름이 전망을 덮고 있는데, 이럴 때는 멈추고 상황이 어떻게 되는지를 지켜보는 게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