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사회적기업 해외 진출 지원…작년 59개사 450만弗 수출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코트라(KOTRA)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KoSEA)과 공동으로 오는 28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KOTRA·KoSEA와 함께하는 사회적경제 기업 해외 진출 지원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외시장 진출이 유망한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기업의 성장 및 수출과 일자리 창출 등 세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함이다. 사회적경제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면서 영업 활동을 하는 기업이 성장하는 체제를 의미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해외 진출에 관심이 있는 예비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소셜벤처,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 기업을 위해 올해 주요 사업 및 우대사항 안내, 성공 사례 소개, 1대1 수출 컨설팅 등 해외 진출에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올해 KOTRA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서비스 수수료 할인, 비용 지원, 수출 마케팅 사업 선정 우대 등 지난해보다 5개 늘어난 13개의 우대사항을 마련했다.

KOTRA는 지난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사회적경제 기업 154개사를 선발했으며 59개사가 450만달러(약 51억원) 수출에 성공하고 35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

화장품 제조업체 엠아이비 유제현 대표는 "KOTRA에서 수출 상담회 등 다양한 지원을 해준 덕분에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더욱 자신감을 갖고 일본, 동남아 등 새로운 시장에도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KOTRA는 KoSEA,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유관 기관과 협업을 통해 사회적경제 기업을 위한 국내외 판로 지원 사업, 수출보험 무상 제공 등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춘 KOTRA 부사장은 "사회적경제 기업은 정부 지원과 더불어 지역사회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운영에 유리한 측면이 많다"면서 "KOTRA는 앞으로도 사회 문제 해결과 경제 활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을 모두 이룰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 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사회적경제 기업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27일까지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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