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월 중국 투자 두배 '껑충'…첨단산업에 집중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무역전쟁에도 불구하고 올해 1월 중국에 대한 미국의 직접투자 규모가 두 배 이상 급증했다.

15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의 1월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841억80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무역전쟁을 하고 있는 미국의 투자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미국의 중국 FDI 규모는 124.6%나 늘었다. 네덜란드(95.6%), 영국(13.7%), 홍콩(6.5%) 등과 비교할 때 증가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자금흐름을 보면 미국이 경계하고 있는 중국 첨단산업 분야로 자금이 몰린 게 특징이다. 중국 첨단기술산업에서 외국 자본의 사용은 전년 동기대비 40.9%나 늘었다. FDI 규모에서 29%가 첨단기술산업에 집중 투자됐다.

모건스탠리의 로빈 싱 이코노미스트는 "앞으로도 FDI는 중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경상수지 적자를 메울 수 있는 자본 및 금융 유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