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성 '낚시꾼 스윙은 이렇게'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최호성(46)의 '낚시꾼 스윙' 연속 촬영 장면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760만 달러)을 앞두고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피니시에서 쓰러질듯한 동작이 바로 지구촌 골프계를 뜨겁게 달구는 출발점이다. "20대 중반 뒤늦게 골프에 입문해 상대적으로 유연성이 부족했다"며 "비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임팩트 순간 최대한 파워를 싣다보니 동작이 우스꽝스러워졌다"고 설명했다.

"내 스윙을 사랑한다"는 자부심을 곁들였다. "고교 졸업 후 골프장에서 아르바이트하다가 정식으로 일하게 됐다"는 최호성은 "연습장이 생기면서 사장님이 골프를 권유했다"면서 "처음에는 지금보다 더 재미있는 스윙을 했는데 프로에 입문한 뒤 스윙 교정을 통해 보통 선수와 비슷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선수마다 파워와 스윙이 달라 골프가 더 재미있는 것"이라고 했다.

최호성은 8일(한국시간) 새벽 2시17분 몬테레이페닌슐라(파71ㆍ6873야드) 1번홀(파4)에서 1라운드를 출발한다. 배우 크리스 오도널이 파트너다. 베테랑 제리 켈리(미국)와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에런 로저스가 짝을 이뤄 동행한다. 이 대회는 스포츠스타와 가수, 배우들과 함께 초반 3라운드를 프로암 방식으로 진행한다. 페블비치골프링크스(파72ㆍ6816야드)와 스파이글래스힐(파72ㆍ6953야드)까지 3개 코스를 순회한 뒤 최종일 다시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막판 우승 경쟁을 펼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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