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폐지 수거 어르신에게 ‘행복을 담는 손수레’ 지원

야간식별 가능한 반사지 부착해 보행안전성 향상겨울철 방한복·안전조끼 지원·무료건강검진 실시

강인규 나주시장이 30일 시 보건소에서 열린 ‘행복을 담는 손수레’ 전달식에서 폐지 수거 어르신에게 방한복을 입히고 있다. 사진=나주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는 폐지를 수거해 생계를 이어가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특수 제작된 손수레를 무상 지원한다.

시는 지난 30일 시 보건소 2층 회의실에서 ‘행복을 담는 손수레’ 전달식을 갖고, 폐지 수거 어르신들을 위한 손수레 15대와 겨울철 대비 방한복, 안전조끼 등을 지원했다. 또한, 연로한 어르신들의 건강상태 점검을 위해 이날 골밀도 검사 등 총 33개 항목에 대한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전달식에는 강인규 시장, 김선용 시의회의장, 시의원, 어르신, 보건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행복을 담는 손수레는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한 고휘도 반사지를 부착해 교통사고 위험에 상시 노출돼 있는 어르신들의 보행안전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기존 목조와 무거운 철제로 이뤄진 손수레가 아닌, 가볍고 튼튼한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돼 내구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강인규 시장은 “폐지 수거 어르신들은 생계의 목적도 있지만, 쾌적한 거리 조성에도 큰 역할을 해주시는 분들”이라며, “행복을 담는 손수레가 어르신들이 사고 없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시는 폐지 수거 어르신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은 물론, 어르신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밀착형 복지 추진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약속했다.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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