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남전자, 이재용 비메모리 전략 핵심 전장 투자 강화 '강세'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강세다. 아남전자는 삼성전자가 전장사업 부문에 투자를 집중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아남전자는 31일 오전 11시34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55원(5.78%) 오른 2835원에 거래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비메모리 분야인 시스템 반도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이 부회장은 비메모리를 자주 언급했다. 지난 4일 기흥사업장을 찾아 “전장용 반도체, 센서, 파운드리(반도체 설계) 등 비메모리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15일 문 대통령이 “우리는 반도체 비메모리 쪽 진출은 어떤가”라고 물었을 때는 “결국 집중과 선택의 문제다. 기업이 성장하려면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3년간 180조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장과 AI(인공지능)에 25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전장사업팀 인력을 1년 만에 5배 이상 늘리며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에 사활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2017년 10조원을 투입해 미국 전장전문 업체 하만(HARMAN)을 인수했다. 삼성전자와 하만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9'에서 새로운 디지털 콕핏을 선보였다. 아남전자는 삼성이 인수한 전자장비 업체 하만의 산하 브랜드인 하만카돈 협력업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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