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원양어선 안전 펀드 관리기관 공모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해양수산부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2019년도 원양어선 안전 펀드를 관리할 펀드관리기관을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원양어선 안전 펀드사업은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 1700억원(정부 출자 850억원 포함) 규모로 펀드를 조성해 선령이 40년 이상 된 원양어선을 새로 건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40년 이상의 노후 원양어선들은 1970년대에 시작된 계획조선사업을 통해 건조된 1세대 원양어선들로, 원양어선 안전 펀드가 조성되면 중소선사에서도 비교적 쉽게 노후 원양어선을 새로운 어선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또한 원양어선 안전 펀드를 통해 새롭게 만드는 원양어선은 국내 조선소에서 맡게 될 예정으로 수주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조선산업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될 펀드관리기관은 앞으로 펀드 운영을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하고, 선박대여회사 설립 등 원양어선 안전 펀드의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해양수산부는 서류심사와 사업제안서 심사를 거쳐 최종 펀드관리기관을 선정하고, 2월 중순에 선정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자세한 사업내용과 신청방법은 해양수산부 누리집의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양영진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원양어선 안전 펀드를 통해 원양업계와 조선업계의 상생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안전과 복지가 확보된 원양어선이 많아져 젊은 인재들이 선호하는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원양어선 현대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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