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눈치만 보는 문재인 대통령이 더 문제”

해외에 출장 나온 北 간부들 불만…“남북화해 원한다면 북 인권 거론 말라”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해외에 출장 나온 북한의 간부들이 “남북간 화해·협력을 진정 원한다면 는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13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중국의 한 소식통은 “중국에 출장 나온 북한 간부와 만났다”며 “북한 무역회사의 주요 간부인 그는 남북의 화해·협력과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남한이나 국제사회가 가장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북한의 인권 문제를 거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북한 간부는 남북 통일의 필수조건이 “서로 다른 두 체제를 인정하는 것”이라며 “애초 북한식 사회주의 집단체제에서 살아온 북한 주민들의 인권 문제를 남한이나 미국식 인권 문제와 연결시켜 거론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중국의 다른 소식통도 “북한 간부 대다수가 남북 화해·협력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 남한과 국제사회의 라고 이야기한다”고 밝혔다.소식통은 “며칠 전 중국을 방문한 북한의 무역 간부와 만났다”며 그 간부가 “남북통일 문제는 ‘한 국가 두 체제’라는 고려연방제 원칙 아래 해결돼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가 남한과 국제사회의 북한 인권 문제 거론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소식통은 “이 간부가 남한이 북한과 화해·협력하겠다면서도 남북 문제를 미국에 의탁해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비난했다”라면서 “남북 문제 해결에서 미국의 눈치만 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더 문제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고 들려줬다.소식통에 따르면 “그 간부는 서로의 체제와 제도를 상관하지 않는 중립국가 형태의 연방제 통일이야말로 북한이 원하는 남북통일”이라고 강조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804061351181433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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