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20대 고용률'…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못해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20대 연령층은 아직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고용률에도 미치지 못해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보고서 나왔다.산업연구원은 6일 '최근 연령대별 인구의 변동과 산업별 고용 변화' 보고서를 통해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대 연령층을 제외하면 회복을 보이고 있던 고용률이 2018년도에는 연령대별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20대 청년층이 타 연령층에 비해 취업을 못하고 있다는 것. 30대는 취업자 증가보다는 생산인구의 감소로 양호한 고용률을 나타내고, 40대는 취업자 수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서비스업에서의 최근 고용 부진이 두드러진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김주영 연구위원은 "20대 청년층은 현재까지 2009년 고용률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수많은 청년들이 취업에 실패하는 위험을 막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그는 "청년층이 노동시장으로의 진입에 실패하면 장기적인 빈곤층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는 국가적으로도 경제성장의 저하 및 복지 부담의 가중이라는 점에서도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산업적으로는 지난 몇 년간 취업자 수에서 빠르게 성장해 온 건설업에서 성장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제조업의 경쟁력 회복과 고부가가치 서비스 시장 육성을 통한 서비스업 성장을 통해 이들 부문에서의 고용 역량을 강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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