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릉 펜션사고 '가스 중독' 염두 수사…전담반 구성

"타살·자살 정황 아직 없어, 모든 가능성 열어 두고 수사"

18일 오후 강원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학생 10명 가운데 4명이 숨지고 6명이 의식이 없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대원이 사고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유병돈 기자] 18일 오후 발생한 강릉 펜션사고에 대해 경찰이 가스 중독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이날 사고현장 브리핑에서 사고 원인을 가스 중독으로 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염두에 두고 있다”고 답했다.사고를 당한 서울 대성고 고3 학생 10명은 2박3일 일정으로 이곳을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전날 오후 4시께 펜션에 입실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은 2개 반에서 함께 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경찰은 일각에서 제기된 보일러 배관 분리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확실히 답변 드리기 곤란하다”고 말을 아꼈다.해당 펜션에는 인덕션과 가스 보일러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또 타살이나 자살 정황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한편 강원지방경찰청은 사건 직후 광역수사대를 투입하는 등 수사 전담반을 구성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또 피해자 케어팀을 동원해 보호팀을 구성하고 유족 등 피해자 보호에 나설 방침이다.한편 이날 오후 1시12분께 강원도 강릉 펜션에서 단체 숙박하던 학생 10명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 가운데 3명은 숨지고 7명은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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